에콰도르, 볼리비아에 3-2 승리…볼리비아는 3연패 부진
아르헨티나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3차전에서 파라과이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1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알베르토 J. 아르만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3차전 홈 경기에서 파라과이와 1-1로 비겼다.

에콰도르와 1차전, 볼리비아와의 2차전에서 모두 이겼던 아르헨티나는 이날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아르헨티나는 2승 1무로 현재 1위(승점 7)에 올라 있으나 아직 3차전을 치르지 않은 브라질(승점 6·골 득실 +7)과 승점 차는 1에 불과하다.

1승 2무를 거둔 파라과이는 4위(승점 5)에 자리했다.

전반 21분 파라과이가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섰다.

미겔 알미론이 페널티 지역에서 루카스 마르티네스와 충돌한 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앙헬 로메로가 골로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41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코너킥을 니콜라스 곤살레스가 헤딩 슛으로 연결해 동점 골을 뽑아냈다.

1-1로 맞선 후반 13분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리드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 장면 이전에 곤살레스가 반칙을 범한 것으로 확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메시는 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또 한 번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결국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에콰도르는 볼리비아와 원정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예선 2연승을 달렸다.

2승 1패를 거둔 에콰도르는 3위(승점 6·골 득실 +2)로 올라섰고, 최하위 볼리비아는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전반 37분 볼리비아가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에콰도르는 후반 1분과 10분 연달아 득점하며 2-1로 앞섰다.

다시 볼리비아의 추가 골이 터져 2-2로 맞선 후반 43분, 에콰도르는 카를로스 그루에소의 페널티킥 결승 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