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원 16일부터 운영…호흡기 환자 진료 공백 최소화
원주시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호흡기 전담 클리닉 설치·운영
강원 원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겨울철 호흡기 감염 동시 유행에 대비해 16일부터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원주의료원에 설치·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호흡기 질환 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감기와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 질환에 대한 안전한 진료체계를 갖추기 위해 취해졌다.

진료실과 코로나19 검체 재취실 등을 갖춘 원주시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지속해서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환자 간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해 전화로 1차 문진 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이동 경로는 일반 병동과 철저히 분리해 추가 감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

이미나 원주시 보건소장은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 설치를 통해 호흡기 및 발열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이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