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숙 혈액종양내과 교수, 4년 연속 수상
울산대병원 교수,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서 우수 구연상
울산대학교병원은 최윤숙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2020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ICBMT) 국제 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학술대회는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 학회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등 25개 나라 골수이식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학술 대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최윤숙 교수는 학회에서 '혈장 내 VCAM-1 수치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급성 이식 편대 숙주 질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이식 편대 숙주 질환 발생 여부를 예측하는 지표(마커)를 제시한 연구다.

최 교수는 이식 전 혈장 내 혈관 내피세포 부착 물질(VCAM-1) 수치가 높으면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심각한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최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2017년 이후 4년 연속 이 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받았다.

그는 "이번 연구로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해 이식 성공률을 최대한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 교수,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서 우수 구연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