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호 KB증권 잠실롯데PB센터 부지점장.(사진=KB증권)
정원호 KB증권 잠실롯데PB센터 부지점장.(사진=KB증권)
'2020 제26회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실전투자 대회가 4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정원호 KB증권 잠실롯데PB센터 부지점장이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정 부장은 누적 수익률 19.57%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4.55%의 손실을 거뒀지만 2위와의 격차는 10%포인트 이상 벌어진 상태다.

정 부장이 보유 중인 압타머사이언스, 셀레믹스가 전날 각각 9.27%, 5.87% 하락하면서 평가 손실이 났다. 또다른 보유 종목인 이오플로우는 0.11% 오르는데 그쳤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달 상장한 바이오 벤처기업, 셀레믹스는 지난 8월 상장한 바이오 소재기업이다. 두 회사는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한 뒤 등락을 거듭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철희 NH투자증권 반포WM센터 부장(팀명 결초보은)이 누적 수익률 8.79%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전날에만 5.97%의 수익률을 거두며 306만원의 평가 수익을 올렸다. 2만2553원에 매수한 한양증권우를 2만4838원에 매도하면서 295만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성신양회우, 센코도 힘을 보탰다. 3위는 메리츠증권의 김지원 부장(팀명 갤럭시)이다. 누적 수익률 3.23%다. 현대위아 엔씨소프트 NHN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로 25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한경닷컴은 '동학개미운동'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기존에는 3만3000원 유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다. 휴대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한 1개월에 7만7000원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