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학교 통합과 폐지, 이전 등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기금을 운용하기로 했다.

'통폐합 지원' 충북교육청 적정규모 학교 육성기금 운용
도교육청은 '2021년도 도교육청 적정규모 학교 육성기금 운용 계획안'을 도의회 제387회 정례회에 상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금은 소규모 학교를 적정 규모로 만들기 위해 통폐합, 이전 재배치, 통합운영을 하는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 사업과 규모가 작은 학교의 운영을 돕는 사업을 추진할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첫해인 내년에 150억7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예산은 옥산초 소로분교장과 통합하는 청주 소로초, 통합운영하는 가덕초와 가덕중, 이전하는 청주 내곡초 등 31개교에 적정규모 학교 교육여건 개선비로 63억1천만원을 지원한다.

6학급 이하의 작은 학교에도 7억3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내년에 모두 71억5천만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79억1천만원은 예치한 뒤 추가 사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 기금을 5년간 운용한 뒤 성과를 분석해 기금 유지,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