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통해 밝혀…캐나다·아일랜드 총리 등도 대화 나눠
영국 존슨, 바이든과 통화…"코로나19·기후변화 논의 기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방금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어 "양국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민주주의 촉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부터의 회복 등 공유된 우선순위와 관련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국과 미국은 이른바 '특별한 동맹' 관계로 여겨져 존슨 총리가 언제 바이든 당선인과 첫 대화를 나눌지가 관심사항이었다.

과거 영국 총리는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가장 먼저 대화를 나누는 주요국 정상 중 한 명이었지만, 이번에는 후순위로 밀렸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이날 존슨 총리에 앞서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를 가졌다.

마틴 총리는 이날 오후 "방금 바이든 당선인과 매우 건설적인 대화를 마쳤다"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가디언은 그러나 해당 트윗이 곧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전날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를 하고 현안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총리실은 트뤼도 총리가 세계 지도자 중 처음으로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