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기원 산업재해 특화 인재양성연구단, 4단계 BK21 선정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교육부 주관 4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에 '산업재해 특화 디지털 헬스케어 인재양성연구단'이 새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울산과기원에 따르면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조형준 교수를 단장으로 한 연구단에는 7년간 국비 13억2천만원과 시비 4억원 등 총 17억2천만원이 투입된다.

연구단은 산업재해 직업병 조기 진단과 치료 기술 개발, 효과적인 재생·재활 치료를 선도할 수 있는 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연구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특히 응급성 환자 조기 대응 연구, 조직공학 기반 재생 기술 연구, 인간공학 기반 재활기술 연구, 만성 직업병 맞춤 진단 치료 연구 등 4개 특화 분야 인재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구단에는 모바일 영상 의료 장비, 3D 바이오 프린팅, 재활 측정 로봇, 혈액 기반 암 진단 및 개인 맞춤형 치료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울산과기원 교원 14명이 참여한다.

조 교수는 "울산은 산업재해 예방과 치료를 위한 의료기술 고도화가 절실한 지역"이라며 "울산에 건립 예정인 산재 전문 공공병원 운영을 뒷받침할 선행 연구와 우수 인재 육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BK21은 학문 후속세대가 안정적으로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과기원은 이번 4단계 BK21 사업에서 혁신인재양성사업 3개, 미래인재양성사업 2개 등 총 5개 신규 사업이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