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감독들, '선수 교체 3명→5명' 재요청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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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감독들이 경기당 교체 가능한 선수를 최대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또 한 번 펼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EPL 감독들이 '선수 교체 5명' 규칙을 재도입하자는 주장을 할 수도 있다"며 "지난 시즌 EPL에서는 경기 당 교체 선수가 5명까지 허용됐지만 2020-2021시즌에는 교체 선수가 3명으로 줄어들면서 불만을 표하는 감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축구 리그가 중단되자 시즌 재개 시 경기 일정이 빡빡해질 것을 대비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 가능 선수를 임시로 5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5월 승인하면서 대회 주최자의 재량에 따라 시행이 가능해졌다.
EPL도 지난 시즌 경기 당 최대 5명까지 선수 교체를 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다시 3명만 허용하기로 했다.
EPL을 제외한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은 '선수교체 5명'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EPL에서도 이번 시즌 선수 교체 인원을 5명으로 확대하자는 논의가 두 차례 진행됐으나, 모두 주주총회에서 통과하지 못했다.
일부 감독들은 선수들의 부상 부담을 덜기 위해 '선수 교체 5명' 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등 빡빡한 일정 속에 교체 선수를 3명으로 제한하는 현재의 규정은 선수들의 부상 문제를 낳는다는 의견을 냈다.
현재의 규정을 지지해 온 데이비스 모이스 웨스트햄 감독도 6일 "선수들을 위해서는 교체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EPL 선수들이 모인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선수 교체 5명' 규정 도입을 위한 재투표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딘 스미스 애스턴 빌라 감독은 현재의 규정을 유지하면서, 규정에 맞게 팀을 운영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미스 감독은 9일 아스널과 경기에서 3-0으로 이긴 뒤 BBC 라디오에 출연해 "나는 88분간 단 한 장의 교체 카드만 사용했다"며 선수 교체 인원을 늘릴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가장 큰 스쿼드를 가진 팀도 아니고, 우리도 선수들을 관리해야 한다"면서도 "이미 교체 선수를 3명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으니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EPL 공격수인 크리스 서튼은 '선수 교체 5명' 규정이 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부유한 구단만 이를 선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일부 감독에 대해 "훌륭한 감독들이지만 버릇없는 어린아이처럼 굴고 있다"며 "큰 구단들의 엘리트주의다.
스포츠에서 중요한 것은 경쟁인데, 5명으로 교체 선수를 늘리게 되면 큰 구단들이 이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EPL 감독들이 '선수 교체 5명' 규칙을 재도입하자는 주장을 할 수도 있다"며 "지난 시즌 EPL에서는 경기 당 교체 선수가 5명까지 허용됐지만 2020-2021시즌에는 교체 선수가 3명으로 줄어들면서 불만을 표하는 감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축구 리그가 중단되자 시즌 재개 시 경기 일정이 빡빡해질 것을 대비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 가능 선수를 임시로 5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5월 승인하면서 대회 주최자의 재량에 따라 시행이 가능해졌다.
EPL도 지난 시즌 경기 당 최대 5명까지 선수 교체를 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다시 3명만 허용하기로 했다.
EPL을 제외한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은 '선수교체 5명'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EPL에서도 이번 시즌 선수 교체 인원을 5명으로 확대하자는 논의가 두 차례 진행됐으나, 모두 주주총회에서 통과하지 못했다.
일부 감독들은 선수들의 부상 부담을 덜기 위해 '선수 교체 5명' 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등 빡빡한 일정 속에 교체 선수를 3명으로 제한하는 현재의 규정은 선수들의 부상 문제를 낳는다는 의견을 냈다.
현재의 규정을 지지해 온 데이비스 모이스 웨스트햄 감독도 6일 "선수들을 위해서는 교체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EPL 선수들이 모인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선수 교체 5명' 규정 도입을 위한 재투표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딘 스미스 애스턴 빌라 감독은 현재의 규정을 유지하면서, 규정에 맞게 팀을 운영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미스 감독은 9일 아스널과 경기에서 3-0으로 이긴 뒤 BBC 라디오에 출연해 "나는 88분간 단 한 장의 교체 카드만 사용했다"며 선수 교체 인원을 늘릴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가장 큰 스쿼드를 가진 팀도 아니고, 우리도 선수들을 관리해야 한다"면서도 "이미 교체 선수를 3명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으니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EPL 공격수인 크리스 서튼은 '선수 교체 5명' 규정이 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부유한 구단만 이를 선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일부 감독에 대해 "훌륭한 감독들이지만 버릇없는 어린아이처럼 굴고 있다"며 "큰 구단들의 엘리트주의다.
스포츠에서 중요한 것은 경쟁인데, 5명으로 교체 선수를 늘리게 되면 큰 구단들이 이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