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지난 공동주택 올해 294곳→2025년 437곳 증가

경기 용인시는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지원조례 제정과 용적률 완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용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용적률 상향 검토…조례 제정도 추진
시는 우선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조례'를 내년 상반기 제정해 공포할 계획이다.

조례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자문단 구성 및 운영, 조합설립 업무 지원, 설계·시공 선정, 컨설팅 및 안전진단 비용 지원 등 리모델링 사업 초기부터 시행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지원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용인시에서 사용승인 후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은 올해 10월 말 현재 294개 단지이며 2025년에는 437개 단지로 증가한다.

용인시는 '세대수 증가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택지개발지구 내 공동주택 용적률을 상향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 경우 세대수 증가로 신규 주택 공급이 확대돼 전·월세난을 해소하고, 재건축 대비 저비용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용인시는 2018년 12월 '용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해 고시한 바 있다.

이어 2019년 9월부터 최근까지 용인시 수지구 지역 공동주택 5개 단지가 리모델링주택조합 설립 인가를 받고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에서도 수지구를 중심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시작됐고, 앞으로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리모델링이 활성화하도록 다양한 행정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