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용안생태습지, '국가 정원' 지정 추진…전담반 구성
전북 익산시는 용안 생태습지를 국가 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전담반은 시설조성반, 관광기획반, 국가 정원 추진반 등으로 구성됐다.

전담반은 용안 생태습지를 관광 명소로 가꾸면서 국가 정원 지정의 타당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한국수목원관리원에 사전 컨설팅을 요청했으며 조만간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관광객을 위해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노후 시설과 산책로 등을 정비하는 작업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용안 생태습지는 익산 용안면 난포리 금강 변에 67만㎡ 규모로 펼쳐져 있으며 야외 학습장, 조류 관찰대, 억새 동산 등도 갖췄다.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4㎞ 길이의 바람개비 길이 있고, 억새와 어우러진 금강의 노을이 아름다워 한국관광공사의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히기도 한 곳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용안 생태습지는 생태환경이 뛰어나고 편익시설도 잘 갖춰 국가 정원으로 손색이 없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국가 정원으로 지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