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확진자 5명 추가…창원 일가족 관련 감염 28명↑(종합)
8일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

대부분 창원 일가족 확진자의 2차 감염으로 확인됐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이날 경남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로 진행된 온라인 브리핑에서 40대 남성(경남 351번), 유아 (연령 비공개·경남 352번), 50대 남성(경남 353번), 40대 여성(경남 35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4명 모두 창원에 거주하며 마산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 사천에 거주하는 70대 여성(경남 355번)은 사천지역 한 병원에서 호흡기 관련 치료 중 폐렴 소견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와 접촉자는 파악하고 있다.

곧 진주 경상대병원에서 치료받을 예정이다.

경남서 확진자 5명 추가…창원 일가족 관련 감염 28명↑(종합)
경남 351번, 352번은 지난달 창원시 한 대중 사우나를 방문한 경남 345번의 가족으로 두 사람 모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도는 확인했다.

351번은 지난 6일까지 직장에 출근했고, 현재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352번도 같은 기간 유치원과 태권도장에 등원했다.

352번이 다니는 유치원, 태권도장 교사와 원생 8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연락이 닿지 않은 유치원생 10여명은 이날 중으로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경남 353번과 354번 확진자는 창원 일가족 5명 확진자 중 한 명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34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경남 353번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경남 343번이 운영하는 사업장 보수 공사를 하며 접촉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353번 접촉자는 가족 3명으로 이들은 모두 음성이다.

그 외 동선과 접촉자는 현재 조사하고 있다.

경남 354번은 경남 343번이 운영하는 사업장 직원으로 현재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써 지난 4일 이후 창원 일가족 관련한 확진자는 총 28명으로 늘었다.

접촉자 784명, 동선 노출자 1천7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천31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9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남에는 5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신종우 국장은 "확진자 발생지역을 구 단위까지 밝히는 것은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른 것"이라며 "확진자가 집에만 머물렀거나 접촉자를 파악한 경우 등에는 개인정보를 위해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국장은 "도내에서 제사 등 가족 간 모임과 지인 만남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김장철을 앞두고 모임을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