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옛 도심 일대에 총 100억원(국비 50억원 포함)을 들여 '보행환경 특화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특화 거리는 연간 1천만 명이 찾는 한옥마을 인근인 충경로 사거리∼전북병무청 오거리∼전주시청 일대 2.7㎞ 구간이다.

이 구간의 절반 이상은 인도가 없어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통행하는 바람에 안전사고 위험이 컸다.

시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라감영 주변의 역사문화자원, 조선시대 한옥 등 경관자원, 젊은이의 거리 등 다양한 특화 거리 자원을 연계하고 한옥마을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관광거점 도시로 지정된 전주만의 특색 있는 거리를 만들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되고 침체한 옛 도심을 활성화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