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급증세에 중국, "러시아인 입국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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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세에 대응해 러시아인들의 자국 입국을 잠정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의 러시아 주재 중국 대사관은 5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코로나19) 전염병 상황과 관련, 유효한 비자나 영주권을 가진 사람들의 중국 입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는 중국 측이 현재의 (러시아) 전염병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취할 수밖에 없는 한시적 조치"라면서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입국 재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사관은 외교관이나 관용 비자를 가진 사람들은 입국 금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국 측이 러시아인들의 입국을 금지한 것은 최근 들어 러시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에선 이달 들어 하루 1만8천~1만9천명 명 대의 신규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며 전염병 재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6일에는 처음으로 하루 2만명대(2만582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73만3천440명으로 늘었다.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여전히 세계 4위 규모다.
/연합뉴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의 러시아 주재 중국 대사관은 5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코로나19) 전염병 상황과 관련, 유효한 비자나 영주권을 가진 사람들의 중국 입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는 중국 측이 현재의 (러시아) 전염병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취할 수밖에 없는 한시적 조치"라면서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입국 재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사관은 외교관이나 관용 비자를 가진 사람들은 입국 금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국 측이 러시아인들의 입국을 금지한 것은 최근 들어 러시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에선 이달 들어 하루 1만8천~1만9천명 명 대의 신규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며 전염병 재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6일에는 처음으로 하루 2만명대(2만582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73만3천440명으로 늘었다.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여전히 세계 4위 규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