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거대 금융사인 맥쿼리 그룹의 최근 반기(4∼9월) 순이익이 투자은행(IB) 부문의 첫 적자 등으로 32% 감소한 9억8천500만 호주달러(약 8천31억원)에 그쳤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맥쿼리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장 환경이 만만치 않다면서 연간 전망은 제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맥쿼리 캐피털이 1억8천900만달러의 손실을 내 첫 적자를 기록했다.

맥쿼리는 "맥쿼리 캐피털의 순이익은 투자소득의 실현이 지연됨에 따라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쿼리그룹은 다양한 금융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세계 최대의 인프라 자산 운용사로 유명하며 국내에서도 인천대교 및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등에 투자한 공모펀드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의 운용을 맥쿼리 그룹 산하 맥쿼리자산운용이 맡고 있다.

호주 맥쿼리 그룹 IB사업 반기 첫 적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