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걸으면 해결된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환시대 생존조건·불온한 것들의 미학
▲ 걸으면 해결된다 = 우석영·소병철 지음.
국내 철학자들이 쓴 걷기에 대한 인문서. 길의 경험과 역사, 걷기의 역사와 장르, 직립보행과 그 산물, 20세기 석유문명과 자동차, 걷기의 치유력, 무위의 경험, 걷기와 철학적으로 생각하기, 명상과 걷기, 패키지여행의 경험 등 걷기와 도보여행에 관한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들은 걷기가 어떻게 인간의 모멸감과 불안감과 두려움을 잠재우고 자신력과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지, 왜 걷기가 자기에 대한 앎과 철학적 사유와 창의성을 촉발하는지, 왜 걷기가 야외운동이라기보다는 특별한 삶의 실천인지를 탐구한다.
책은 걷기를 회복과 자활, 자기 강화의 기술이자 실천이며 세계와 우리 자신을 새롭게 만나는 특별한 시간 경험이라고 정의한다.
산현재. 240쪽. 1만7천원. ▲ 전환시대 생존조건 = 권오문 지음.
전대미문의 격변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시대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인간 본연의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길은 없는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류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가 겹치면서 전에 없던 문명의 대전환을 목격하고 있다.
책은 '문명사적 격변기를 헤쳐나갈 새 가치관을 말한다!'라는 부제가 말하듯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인류가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비전을 다각도로 모색한다.
저자는 미증유의 전환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전면적인 변화가 절실하며, 특히 개발과 성장 중심의 자본주의에서 벗어나 연대와 협동의 원리로 삶의 방식을 개편하는 거대한 인식의 변화와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1부 '우리에게 무엇이 문제인가'에서는 오늘날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외적 변화와 달리 인류가 직면한 철학의 부재, 이념의 굴레, 종교의 한계 등 내적 위기에 대해 짚어보고, 2부 '전환시대 새 길을 연다'에서는 인류가 위기에 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진단하며 그 처방을 제시한다.
브라운 힐. 254쪽. 1만4천800원. ▲ 불온한 것들의 미학 = 이해완 지음.
서울대 미학과 이해완 교수의 첫 대중서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미학에서 대접받지 못하고 외면당해온 것들을 통해 미와 예술의 철학적 문제를 다룬다.
위작과 포르노그래피, 공포영화 등 예술 바깥에 있거나 경계에 있는 'B급' 예술을 키워드로 예술의 본질과 정의, 표현과 재현, 의미의 해석, 미와 예술의 가치 등에 대한 철학적 분석을 시도한다.
저자는 미학을 '감성의 철학'이라고 부르며 이성이 포섭할 수 없는 스펙트럼에서 인간의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감성이야말로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능력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21세기북스. 320쪽. 1만7천원. /연합뉴스
▲ 걸으면 해결된다 = 우석영·소병철 지음.
국내 철학자들이 쓴 걷기에 대한 인문서. 길의 경험과 역사, 걷기의 역사와 장르, 직립보행과 그 산물, 20세기 석유문명과 자동차, 걷기의 치유력, 무위의 경험, 걷기와 철학적으로 생각하기, 명상과 걷기, 패키지여행의 경험 등 걷기와 도보여행에 관한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들은 걷기가 어떻게 인간의 모멸감과 불안감과 두려움을 잠재우고 자신력과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지, 왜 걷기가 자기에 대한 앎과 철학적 사유와 창의성을 촉발하는지, 왜 걷기가 야외운동이라기보다는 특별한 삶의 실천인지를 탐구한다.
책은 걷기를 회복과 자활, 자기 강화의 기술이자 실천이며 세계와 우리 자신을 새롭게 만나는 특별한 시간 경험이라고 정의한다.
산현재. 240쪽. 1만7천원. ▲ 전환시대 생존조건 = 권오문 지음.
전대미문의 격변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시대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인간 본연의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길은 없는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류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가 겹치면서 전에 없던 문명의 대전환을 목격하고 있다.
책은 '문명사적 격변기를 헤쳐나갈 새 가치관을 말한다!'라는 부제가 말하듯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인류가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비전을 다각도로 모색한다.
저자는 미증유의 전환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전면적인 변화가 절실하며, 특히 개발과 성장 중심의 자본주의에서 벗어나 연대와 협동의 원리로 삶의 방식을 개편하는 거대한 인식의 변화와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1부 '우리에게 무엇이 문제인가'에서는 오늘날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외적 변화와 달리 인류가 직면한 철학의 부재, 이념의 굴레, 종교의 한계 등 내적 위기에 대해 짚어보고, 2부 '전환시대 새 길을 연다'에서는 인류가 위기에 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진단하며 그 처방을 제시한다.
브라운 힐. 254쪽. 1만4천800원. ▲ 불온한 것들의 미학 = 이해완 지음.
서울대 미학과 이해완 교수의 첫 대중서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미학에서 대접받지 못하고 외면당해온 것들을 통해 미와 예술의 철학적 문제를 다룬다.
위작과 포르노그래피, 공포영화 등 예술 바깥에 있거나 경계에 있는 'B급' 예술을 키워드로 예술의 본질과 정의, 표현과 재현, 의미의 해석, 미와 예술의 가치 등에 대한 철학적 분석을 시도한다.
저자는 미학을 '감성의 철학'이라고 부르며 이성이 포섭할 수 없는 스펙트럼에서 인간의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감성이야말로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능력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21세기북스. 320쪽. 1만7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