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상해판·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 문화재 됐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남대학교 용봉관 등 4건은 등록 예고
대한민국임시정부 기관지 '독립신문 상해판'과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이 국가지정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독립신문 상해판과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국가등록문화재 제510-2호인 독립신문 상해판은 1919년 8월 창간부터 1926년 11월 폐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국·한문으로 발행됐다.
국제 정세, 임시정부 활동상, 국내외 독립운동 동향 등을 담고 있다.
해당 유물은 전체 198호 중 창간호와 마지막 호를 포함해 총 170개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에 확인되지 않았던 제177∼180호, 제195호 등 5개 호를 포함하고 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98호인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은 1935∼1937년 건축됐다.
건물에 필요한 층고 확보를 위한 이중 경사 지붕 등 오래된 건축 기법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구도심에 위치해 근대기 도시 공간 구조와 변화를 보여주기 때문에 도시사, 교육사, 지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전남대학교 용봉관',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군산 둔율동 성당 성당신축기 및 건축허가신청서', '대각교의식' 등 4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대학본부 건물인 전남대학교 용봉관은 건물 중앙부에 수직으로 높게 처리한 구조물 등 1950∼1960년대 공공건물에서 나타나는 디자인적 요소를 적용한 건축물이다.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는 나전칠기 교육의 명맥을 이어온 근현대 공예의 산실이다.
또 군산 둔율동 성당 성당신축기 및 건축허가신청서는 군산 둔율동 성당의 건축공사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 2점의 자료다.
'성당신축기'에는 성당의 계획 수립, 착공, 완공, 건축기금 등 건축 전반의 과정이, '건축허가신청서'에는 허가신청서, 청사진 도면 등이 실려 있다.
마지막으로 대각교의식(大覺敎儀式)은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인 백용성(1864∼1940)이 불교 대중화를 위해 '대각교'를 창립하고 저술한 책으로, 불교계의 각종 의식을 간소화한 내용과 찬불가 7편을 수록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 4건에 대해 예고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연합뉴스
문화재청은 독립신문 상해판과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국가등록문화재 제510-2호인 독립신문 상해판은 1919년 8월 창간부터 1926년 11월 폐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국·한문으로 발행됐다.
국제 정세, 임시정부 활동상, 국내외 독립운동 동향 등을 담고 있다.
해당 유물은 전체 198호 중 창간호와 마지막 호를 포함해 총 170개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에 확인되지 않았던 제177∼180호, 제195호 등 5개 호를 포함하고 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98호인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은 1935∼1937년 건축됐다.
건물에 필요한 층고 확보를 위한 이중 경사 지붕 등 오래된 건축 기법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구도심에 위치해 근대기 도시 공간 구조와 변화를 보여주기 때문에 도시사, 교육사, 지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전남대학교 용봉관',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군산 둔율동 성당 성당신축기 및 건축허가신청서', '대각교의식' 등 4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대학본부 건물인 전남대학교 용봉관은 건물 중앙부에 수직으로 높게 처리한 구조물 등 1950∼1960년대 공공건물에서 나타나는 디자인적 요소를 적용한 건축물이다.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는 나전칠기 교육의 명맥을 이어온 근현대 공예의 산실이다.
또 군산 둔율동 성당 성당신축기 및 건축허가신청서는 군산 둔율동 성당의 건축공사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 2점의 자료다.
'성당신축기'에는 성당의 계획 수립, 착공, 완공, 건축기금 등 건축 전반의 과정이, '건축허가신청서'에는 허가신청서, 청사진 도면 등이 실려 있다.
마지막으로 대각교의식(大覺敎儀式)은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인 백용성(1864∼1940)이 불교 대중화를 위해 '대각교'를 창립하고 저술한 책으로, 불교계의 각종 의식을 간소화한 내용과 찬불가 7편을 수록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 4건에 대해 예고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