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내년 예산안 3조5천548억원 편성…올해보다 1.65%↓
충남교육청은 3조5천548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따라 중앙정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340억원 감소와 고교 무상교육 전면시행에 따른 자체 수입 330억원 감소 등에 따라 올해 본예산 3조6천142억원보다 594억원(1.65%) 감소한 규모다.

충남교육청은 온라인수업에 따른 학력 격차 해소와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학교 안전망 구축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는 인적자원 운용 2조49억원, 교수 학습활동 2천345억원, 급식 지원 등 교육복지 2천958억원, 감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급식·체육활동 273억원, 학교 재정지원관리 6천46억원, 학교 신증설 등 학교 교육여건 개선 2천444억원, 독서문화 진흥 등 평생교육 69억원 등이다.

내년도 학교 운영비는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고 효과적인 원격수업 지원 55억원, 학력 신장 지원 35억원, 내진 보강 88억원, 재난위험 노후교사 개축 109억원,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개선 6억원, 교내 보·차도 분리 10억원, 학교 안전망 강화 223억원 등을 책정했다.

예산안은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12월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김상돈 기획국장은 "코로나19로 교육재정이 크게 악화하는 상황에서 교육력이 취약한 분야 지원을 강화했으며, 특히 재정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학부모참여 예산제도를 도입해 30억원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