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자' 알칸타라 vs '3차전 간다' 윌슨, 준PO 2차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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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PO) 진출까지 1승을 남긴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28)를 앞세워 조기 확정을 노린다.
벼랑 끝에 몰린 LG 트윈스는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타일러 윌슨(31)의 어깨에 마지막 기대를 건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 팀의 준PO 1차전은 두산의 4-0 완승으로 끝이 났다.
1차전에서 크리스 플렉센의 위력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2차전 선발로 더 강력한 20승 투수 알칸타라를 예고했다.
3전 2승제 준PO에서 먼저 1승을 확보한 두산은 알칸타라를 앞세워 2경기 만에 시리즈를 끝낼 심산이다.
지난해 kt wiz에서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한 알칸타라는 두산으로 이적한 올해, 넓은 잠실구장을 발판 삼아 리그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그는 정규시즌에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올리며 다승과 승률(0.909) 타이틀을 차지했다.
기복 없는 꾸준한 피칭이 최대 강점이다.
알칸타라는 올해 등판한 31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채웠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각각 27회, 13회 성공하며 이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알칸타라는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평균 시속 153㎞의 직구에, 시속 140㎞에 육박하는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던진다.
추운 날씨 속에 파이어볼러가 진가를 발휘하는 가을 무대에서 알칸타라는 최적의 선발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칸타라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8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고 포스트시즌 모의고사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준PO 1차전에서도 타선이 얼어붙은 LG는 알칸타라에게 강점을 보인 김민성과 로베르토 라모스가 돌파구를 마련해줘야 한다.
정규시즌에서 알칸타라를 상대로 김민성은 4타수 3안타(0.750)를 터뜨렸고, 라모스도 11타수 5안타(0.455)로 강했다.
특히 라모스는 5안타 중 홈런이 1개, 2루타 2개로 장타력을 과시하며 3타점을 수확했다.
알칸타라에 13타수 2안타(0.154)에 그친 김현수와 나란히 무안타인 채은성과 홍창기가 반전을 일으킬지도 관심사다.
1차전을 내주며 다급해진 LG는 애초 3차전 선발로 예상됐던 윌슨을 2차전 선발로 앞당겼다.
윌슨은 순위 경쟁이 한창이던 시즌 막판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전력에서 이탈했다.
정밀검진 결과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됐다.
주사 치료와 더불어 재활을 시작했지만, 정규시즌 최종일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윌슨은 지난달 31일 2군 연습경기에 실전 등판했다.
구속은 시속 140㎞ 가까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선 제외된 윌슨은 준PO에 맞춰 합류했고, 팀의 명운이 걸린 2차전 선발로 나선다.
팔꿈치 상태가 미지수긴 하지만 윌슨이 KBO리그 최고 연봉(160만달러) 외국인 선수로서 저력을 발휘해준다면 LG는 3차전에서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내세워 역전을 노릴 수 있다.
윌슨은 올 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44⅔이닝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4.42로 주춤했다.
규정이닝을 겨우 채웠다.
윌슨은 정규시즌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기회다.
LG가 윌슨을 낙점한 것도 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투수로서 진가를 믿기 때문이다.
윌슨은 지난해 준PO에서 1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8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바 있다.
두산 타선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3타수 2안타(0.667)로 강점을 발휘했다.
최주환, 박세혁(이상 2타수 1안타)도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연합뉴스
벼랑 끝에 몰린 LG 트윈스는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타일러 윌슨(31)의 어깨에 마지막 기대를 건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 팀의 준PO 1차전은 두산의 4-0 완승으로 끝이 났다.
1차전에서 크리스 플렉센의 위력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2차전 선발로 더 강력한 20승 투수 알칸타라를 예고했다.
3전 2승제 준PO에서 먼저 1승을 확보한 두산은 알칸타라를 앞세워 2경기 만에 시리즈를 끝낼 심산이다.
지난해 kt wiz에서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한 알칸타라는 두산으로 이적한 올해, 넓은 잠실구장을 발판 삼아 리그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그는 정규시즌에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올리며 다승과 승률(0.909) 타이틀을 차지했다.
기복 없는 꾸준한 피칭이 최대 강점이다.
알칸타라는 올해 등판한 31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채웠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각각 27회, 13회 성공하며 이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알칸타라는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평균 시속 153㎞의 직구에, 시속 140㎞에 육박하는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던진다.
추운 날씨 속에 파이어볼러가 진가를 발휘하는 가을 무대에서 알칸타라는 최적의 선발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칸타라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8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고 포스트시즌 모의고사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준PO 1차전에서도 타선이 얼어붙은 LG는 알칸타라에게 강점을 보인 김민성과 로베르토 라모스가 돌파구를 마련해줘야 한다.
정규시즌에서 알칸타라를 상대로 김민성은 4타수 3안타(0.750)를 터뜨렸고, 라모스도 11타수 5안타(0.455)로 강했다.
특히 라모스는 5안타 중 홈런이 1개, 2루타 2개로 장타력을 과시하며 3타점을 수확했다.
알칸타라에 13타수 2안타(0.154)에 그친 김현수와 나란히 무안타인 채은성과 홍창기가 반전을 일으킬지도 관심사다.
1차전을 내주며 다급해진 LG는 애초 3차전 선발로 예상됐던 윌슨을 2차전 선발로 앞당겼다.
윌슨은 순위 경쟁이 한창이던 시즌 막판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전력에서 이탈했다.
정밀검진 결과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됐다.
주사 치료와 더불어 재활을 시작했지만, 정규시즌 최종일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윌슨은 지난달 31일 2군 연습경기에 실전 등판했다.
구속은 시속 140㎞ 가까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선 제외된 윌슨은 준PO에 맞춰 합류했고, 팀의 명운이 걸린 2차전 선발로 나선다.
팔꿈치 상태가 미지수긴 하지만 윌슨이 KBO리그 최고 연봉(160만달러) 외국인 선수로서 저력을 발휘해준다면 LG는 3차전에서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내세워 역전을 노릴 수 있다.
윌슨은 올 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44⅔이닝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4.42로 주춤했다.
규정이닝을 겨우 채웠다.
윌슨은 정규시즌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기회다.
LG가 윌슨을 낙점한 것도 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투수로서 진가를 믿기 때문이다.
윌슨은 지난해 준PO에서 1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8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바 있다.
두산 타선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3타수 2안타(0.667)로 강점을 발휘했다.
최주환, 박세혁(이상 2타수 1안타)도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