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소송전 와중에 매출 37% 성장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2천48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억 원으로 같은 기간 262%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위장약 '알비스정'의 잠정 판매 중지 조치로 인한 재고자산 폐기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미국 소송 비용 등 비경상적 비용에도 양호한 실적을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작년 동기 1천749억 원에서 8% 성장한 1천8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6.4% 성장한 고지혈증 약 '크레젯'이 실적을 견인했다.

기존 주력 제품인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고혈압치료제 '올메텍'·소화불량 치료제 '가스모틴' 등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나보타 역시 전년 동기 82억 원에서 37.2% 성장한 1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와 동남아 매출이 성장했고, 캐나다와 브라질 등 신규 발매 국가에서도 매출이 발생했다.

일반의약품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2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력 제품인 고함량 비타민 B 복합제 '임팩타민'이 지난 분기에 이어 100억 원대 매출을 유지했다.

대웅제약 3분기 영업이익 70억원…151% 증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