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소오리고분군, 독특한 다곽식 무덤구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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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은 가야시대 비지정고분군인 소오리고분군 1호분 발굴조사와 학술자문회의를 통해 독특한 무덤구조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소오리고분군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그 존재가 확인되면서 국유림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관리 중이다.
1954년 촬영된 항공사진을 통해 100여 기가 넘는 중소형 봉토분으로 이뤄진 고분군으로 파악됐으나, 현재는 민묘 조성 및 도굴에 의해 일부 훼손된 상태이다.
군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곳에서 시굴·발굴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곳은 직경 11m, 높이 2.5m의 중소형 봉토분으로 총 8기의 석곽묘가 하나의 봉분에 순차적으로 축조된 형태인 삼가식고분임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다곽식 구조를 특징으로 하는 삼가식고분은 삼가고분군을 중심으로 주변의 소오리고분군, 안계리고분군, 의령 천곡리고분군 등에서 확인된다.
다곽식은 한 무덤에 둘 이상 널을 갖춘 양식이다.
봉분 내 확인된 소오리 1∼6호 석곽묘는 수평 확장됐으며, 7·8호 석곽묘는 수직 확장된 것으로 8호 석곽묘가 축조된 이후 봉분이 최종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로 삼가식고분의 독특한 구조가 확인돼 이 일대 중심고분군인 삼가고분군의 국가사적 승격 추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소오리고분군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그 존재가 확인되면서 국유림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관리 중이다.
1954년 촬영된 항공사진을 통해 100여 기가 넘는 중소형 봉토분으로 이뤄진 고분군으로 파악됐으나, 현재는 민묘 조성 및 도굴에 의해 일부 훼손된 상태이다.
군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곳에서 시굴·발굴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곳은 직경 11m, 높이 2.5m의 중소형 봉토분으로 총 8기의 석곽묘가 하나의 봉분에 순차적으로 축조된 형태인 삼가식고분임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다곽식 구조를 특징으로 하는 삼가식고분은 삼가고분군을 중심으로 주변의 소오리고분군, 안계리고분군, 의령 천곡리고분군 등에서 확인된다.
다곽식은 한 무덤에 둘 이상 널을 갖춘 양식이다.
봉분 내 확인된 소오리 1∼6호 석곽묘는 수평 확장됐으며, 7·8호 석곽묘는 수직 확장된 것으로 8호 석곽묘가 축조된 이후 봉분이 최종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로 삼가식고분의 독특한 구조가 확인돼 이 일대 중심고분군인 삼가고분군의 국가사적 승격 추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