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부티 주둔 해상자위대의 임무 기한을 내년 11월 19일까지 1년 늘리기로 했다.
일본은 2009년부터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P3C 초계기를 파견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으로부터 민간선박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방위성 관계자는 소말리아 주변 해역에서 해적이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해상자위대가 철수할 경우 해적 활동이 다시 활발해질 우려가 있다고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임무 연장을 계기로 P3C 고장에 대응할 정비 요원으로 약 40명, 낡은 지부티 주둔 시설 보수 요원으로 10명 정도씩 파견 대원을 늘릴 방침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집트 동부 시나이반도에서 활동하는 다국적군감시단(MFO)에 소속된 육상자위대 요원의 임무 기한도 내년 11월 30일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