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이날 발행한 원화 ESG 채권은 2년물 300억 원, 3년물 1천억 원, 5년물 700억 원으로 구성됐다.
발행금리는 전력채 유통수익률 대비 평균 2.65bp(1bp=0.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국내에서 원화로 발행된 에너지 기업 ESG 채권 가운데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은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국내외 신재생 사업, 신재생 연계설비 확충,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개선을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한전 관계자는 "2년 연속 ESG 채권 발행으로 친환경을 위한 에너지 전환 투자 및 사회적 가치 제고 선도에 앞장서 달라는 투자자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발행에는 미래에셋대우가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전귀학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채권솔루션본부장은 "미국 대선에 대한 불안감과 국채 수급 부담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해외 중앙은행 및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발행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