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올해 2월 문을 닫았던 충북 영동의 레인보우영화관이 이달 말 재개장한다.

4일 영동군에 따르면 박세복 군수는 전날 집무실에서 작은영화관주식회사 정민화 대표와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2022년 10월까지 2년간 영화관을 운영하게 된다.

군은 시설을 무상임대하고 회사 측은 운영비와 유지관리비, 인건비를 모두 부담하게 된다.

수입은 군과 이 회사가 3대 7의 비율로 분배한다.

수도권에서 개봉하는 영화를 동시에 상영한다는 조건이 협약에 담겼다.

관람료는 일반 영화 6천원, 입체 영화 8천원이다.

박 군수는 "개관 이후에도 부족한 부분을 상시 보완하면서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10월 문을 연 레인보우영화관은 연면적 635㎡ 규모로 62석과 35석의 상영관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3천600만원의 순수익을 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