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영하 6.5도, 용인 영하 3.5도…"오늘 아침이 추위 절정"

4일 경기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대부분 영하로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경기남부 올가을 들어 가장 춥다…대부분 아침 영하권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기온은 양평 양동 영하 6.5도, 여주 북내 영하 6.2도, 안성 보개 영하 5도, 이천 마장 영하 3.7도, 용인 이동 영하 3.5도, 성남 0.3도, 수원 1.2도 등이다.

이는 전날보다 3∼7도가량 떨어진 기온이다.

바람은 서해안 지역이 초속 2∼4m, 내륙이 초속 1∼3m를 기록하고 있다.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에 바람까지 불면서 출근길 시민들은 두꺼운 옷을 껴입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어서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 등이 붐비지는 않았지만, 간간이 패딩이나 코트를 입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기상청은 전날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위는 이날 아침 절정을 이뤘다가 낮부터 점차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낮 최고기온은 9∼12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운 날씨는 오늘 아침 절정에 달했다가 조금씩 오를 것"이라며 "내일 아침 기온은 영상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