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숙의 민주주의를 위해 만든 청년청의 청춘의회가에서 제시한 5개 의제를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이 제시한 정책 시정에 반영"…춘천시 청년청 의제 추진
춘천시가 만든 청년청은 지역 청년의 사회참여 활동을 돕고 이들이 주도하는 정책을 제안받고자 올해 6월 도내 처음으로 설립한 기구다.

이중 청춘의회는 청년발전지원조례에 따라 설립돼 올해 3월부터 133명의 청년의원이 참여해 8개월간 캠프와 정책아카데미, 공론장을 열고 활동을 해왔다.

이 결과 최근 도시, 문화, 복지, 참여, 일자리 분과에서 5개 의제를 선정해 시에 제시했다.

선정한 정책은 청년구직자 취업지원 확대, 대학가 원룸촌 쓰레기 분리배출 공간 마련, 청년이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제, 청년마음건강 상담지원, 청년직장인 복리후생 지원 등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3일 "청년정책의 당사자인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들이 제안한 지원 정책을 내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