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영상장비 기업 바텍은 치과용 3D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 '그린일팔'(Green 18)의 중국 제조인증을 획득하고 현지 내수용 생산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그린일팔은 다양한 크기의 촬영 면적을 지원해 임플란트 시술, 턱관절 장애 진단에 사용된다.

방사선 노출을 기존 제품의 30%대로 낮춘 저선량으로도 고품질 영상을 얻을 수 있어 북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인기가 높다.

바텍은 제조 인증을 받고자 중국 3대 국립병원과 협업해 임상 시험을 했다.

바텍은 현지에서 2D에 이어 3D CT까지 생산체계를 갖추며 치과용 영상 장비 제품 생산 라인을 완성했다.

바텍은 지난 10월 말 상하이에서 열린 치과 전시회 '덴텍차이나 2020'(DenTech China 2020)에서 그린일팔을 공식 출시했다.

2년 전 출시한 '그린스마트'(Green Smart) 판매 대수가 3천 대를 돌파했다는 기록도 공개했다.

바텍, 치과 CT 장비 '그린일팔' 중국 제조인증 획득·생산 개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