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노동자 56% "마스크 착용 안 해…고객 불만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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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업무량 증가…건강상 문제도 발생"
대전지역 콜센터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고객 불만때문에 업무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전광역시노동권익센터가 지난달 19∼22일 대전지역 콜센터 노동자 223명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노동 실태 조사'에 따르면 노동자 56%(124명)는 '근무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이유로는 '마스크를 쓰면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고객의 불만을 받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75%(93명)로 가장 많았다.
'답답해서' 착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2%(27명)였고, '회사(관리자)가 쓰지 말라고 해서'라는 노동자도 1명 있었다.
대전노동권익센터는 이 결과를 토대로 콜센터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사업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응답자의 78%(173명)가 "업무량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건강상 문제가 발생한 노동자도 67%(145명)에 달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임금 변화는 대부분(90%·200명) 없었으며, 회사의 감정노동 보호 조치가 '있었다'고 답한 노동자는 2%(5명)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2일 대전광역시노동권익센터가 지난달 19∼22일 대전지역 콜센터 노동자 223명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노동 실태 조사'에 따르면 노동자 56%(124명)는 '근무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이유로는 '마스크를 쓰면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고객의 불만을 받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75%(93명)로 가장 많았다.
'답답해서' 착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2%(27명)였고, '회사(관리자)가 쓰지 말라고 해서'라는 노동자도 1명 있었다.
대전노동권익센터는 이 결과를 토대로 콜센터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사업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응답자의 78%(173명)가 "업무량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건강상 문제가 발생한 노동자도 67%(145명)에 달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임금 변화는 대부분(90%·200명) 없었으며, 회사의 감정노동 보호 조치가 '있었다'고 답한 노동자는 2%(5명)에 불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