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개막해 내년 4월까지 열려…태봉대교∼순담계곡 8㎞ 부교 조성
"한탄강 물 위 걸으며 주상절리 감상해요" 철원군 트레킹 행사
강원 철원군 한탄강 위를 걸으며 주상절리 비경과 늦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철원군은 오는 13일부터 내년 4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 일원에서 '2020 철원 한탄강 물 윗길 트레킹' 행사를 개최한다.

트레킹 구간은 태봉대교에서 출발해 순담계곡까지 8km이며, 합수지∼순담 구간은 다음 달 개방할 예정이다.

탐방객들은 부교 위를 걸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한탄강의 절경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특히 용암이 굳어 4각에서 6각형의 긴 기둥 모양을 이루고 있는 주상절리 비경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물 윗길 이용료는 5천원이며 같은 금액의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이현종 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의 절경을 감상할 기회이자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계기로 행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