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총 500억원 규모의 지역 화폐를 2일 출시했다.

충전 한도는 1인당 매달 50만원까지이며, 사용액의 최대 10%를 예산 소진 때까지 적립해준다.

30%의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전자 카드 형태로 발급되는 이 상품권은 전주 지역 IC 카드 단말기 사용 점포면 별도 절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카드는 '전주 사랑 상품권' 앱을 설치한 후 신청(2∼3일 소요)하거나 전북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신청(즉시 수령)하면 된다.

전북 14개 시·군 중 유일하게 지역 화폐가 없었던 전주시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상품권을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출시 기념식에서 "이 상품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애향, 10%를 돌려받는 알뜰, 가맹점 매출의 1%를 기부하는 나눔 등 3가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