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부두 노동자 대기실 확충 속도…항만공사 17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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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는 항만 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컨테이너 터미널의 운영 중단을 막기 위해 하역 현장 노동자 대기실의 조속한 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컨테이너부두 연간 임대료에서 17억원을 마련해, 신항과 북항의 운영사들이 대기실을 확충하는 것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신항과 북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설치된 노동자 대기실은 총 132개로, 평균 40명이 하나의 대기실을 사용한다.
대기실은 화물고정(래싱), 안벽크레인, 장치장 크레인, 야드 트랙터, 신호수 등 컨테이너 하역에 투입되는 노동자들이 근무교대 전에 대기하거나 작업 중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노동자 수와 비교해 공간이 부족하고 다른 작업자들과 서로 동선이 겹치는 경우도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이 제대로 지켜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감염자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많은 인원으로 번지고, 해당 터미널은 컨테이너 하역이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환적화물 비중이 높은 부산항은 터미널 간에 옮겨서 다른 선박에 실어야 하는 물량이 많기 때문에 한 터미널이 멈추면 부산항 전체가 연쇄적으로 심각한 물류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부산항만공사와 항운노조는 올해 7월부터 터미널 운영사에 대기실 확충을 주문해왔다.
신항과 북항 터미널 운영사들은 새 건물을 짓거나, 기존 건물을 증·개축하고, 동선을 나누는 등 방법으로 대기실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42억원에 이르는 비용이 발목을 잡았다.
항만공사가 17억원을 운영사에 지원하기로 함으로써 대기실 확충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여객, 배후단지 입주기업, 하역업체 등 다양한 연관산업체에 336억원(2020년 9월 기준) 규모의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공사는 컨테이너부두 연간 임대료에서 17억원을 마련해, 신항과 북항의 운영사들이 대기실을 확충하는 것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신항과 북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설치된 노동자 대기실은 총 132개로, 평균 40명이 하나의 대기실을 사용한다.
대기실은 화물고정(래싱), 안벽크레인, 장치장 크레인, 야드 트랙터, 신호수 등 컨테이너 하역에 투입되는 노동자들이 근무교대 전에 대기하거나 작업 중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노동자 수와 비교해 공간이 부족하고 다른 작업자들과 서로 동선이 겹치는 경우도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이 제대로 지켜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감염자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많은 인원으로 번지고, 해당 터미널은 컨테이너 하역이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환적화물 비중이 높은 부산항은 터미널 간에 옮겨서 다른 선박에 실어야 하는 물량이 많기 때문에 한 터미널이 멈추면 부산항 전체가 연쇄적으로 심각한 물류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부산항만공사와 항운노조는 올해 7월부터 터미널 운영사에 대기실 확충을 주문해왔다.
신항과 북항 터미널 운영사들은 새 건물을 짓거나, 기존 건물을 증·개축하고, 동선을 나누는 등 방법으로 대기실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42억원에 이르는 비용이 발목을 잡았다.
항만공사가 17억원을 운영사에 지원하기로 함으로써 대기실 확충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여객, 배후단지 입주기업, 하역업체 등 다양한 연관산업체에 336억원(2020년 9월 기준) 규모의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