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대구 가창댐에서 수중탐사 도중 실종된 잠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29일 "가창댐 취수구 안쪽에서 잠수사 A씨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날 날이 어두워져 수색을 중단한 119구조대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수색을 재개해 시신을 발견했다.

민간업체 소속인 A씨는 동료 2명과 함께 댐 안전 진단을 위해 물속을 탐사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가창정수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대구 가창댐서 실종된 잠수사 시신 발견
한편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 사고로 가창정수장 취수를 중단하고 고산정수장으로 수돗물 공급체계를 전환한 뒤 일부 지역에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민원이 발생해 이날 오전 4시께 수압을 높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