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제26회 나주시민의 날인 30일 '안성현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시 유튜브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나주시, 안성현 탄생 100주년 온라인 기념음악회
1920년 나주 남평에서 태어난 안 선생은 '엄마야 누나야' '부용산' 등을 작곡하는 등 민족음악에 큰 획을 그은 천재 작곡가다.

음악회는 안 선생의 음악적 역량을 재조명하고 코로나19 장기화와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20분 분량으로 음악회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편집해 제작했다.

전체영상은 11월에 별도로 게시할 예정이다.

가수 안치환, 북한출신 허영희 교수, 나주시립예술단, 시민오케스트라, 남평읍 음악동아리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 화려한 무대 공연으로 안방 시청자를 찾아간다.

나주시는 지난 10여 년간 안성현노래연구회, 나주문화원, 나주예총, 문화공동체 무지크바움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하고 국제학술대회, 국제현대음악제, 백서 발간, 각종 음악회, 기념사진 전시회 등 선생의 업적을 선양해왔다.

나주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는 감동의 음악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비대면 문화예술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