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앙 사크라멘투(포르투갈) 토트넘 수석코치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베일은 내일 경기에 선발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30일 새벽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2차전 원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20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임대 영입돼 7년여 만에 토트넘에 돌아온 베일은 복귀 이후 두 경기에 나섰다.
선발과 교체로 한 경기씩을 소화했다.
19일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른 그는 23일 LASK(오스트리아)와의 유로파리그 본선 첫 경기에는 선발 출전, 60여 분을 뛰었다.
28일 번리와의 EPL 6라운드 때는 벤치를 지켰다.
사크라멘투 코치는 "베일의 몸 상태는 무척 좋아지고 있다.
컨디션이 매일 올라오고 있고, 매우 긍정적"이라며 "그가 머지않아 톱 레벨에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앤트워프전에 로테이션을 가동할 계획이다.
번리전에 선발로 출전해 결승 골을 터뜨리고 풀타임 가까이 소화한 '에이스' 손흥민(28)도 체력 안배를 위해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사크라멘투 코치는 "내일 일부 변화를 줄 것이지만, 그런 변화가 팀이 약해진다는 것을 뜻하는 건 아니다"라며 "로테이션을 가동하더라도 경기의 질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앤트워프가 현재 벨기에 리그 1위 팀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앤트워프는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지녔다.
피지컬이 좋으며, 경험 있는 선수도 많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