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마을 도서관을 영화 감상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 개관한다.

춘천시는 소양도서관을 영화특화도서관으로 조성하는 리모델링이 마무리돼 다음 달 5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동네 도서관이 영화관으로"…춘천시 영화특화도서관 조성
영화특화도서관 조성은 춘천시가 문화특별시 조성의 하나로 지난해 8월 영상자료원과 맺은 멀티미디어 거점도서관 협약의 하나로 추진됐다.

기존 시설을 영화특화도서관에 맞게 리모델링하고 영화 자료를 확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그동안 국·도비와 시비 4억7천200만원을 들여 도서관 내에 영상자료실과 시청각실을 영화를 볼 수 있는 시설로 만들었다.

영상자료실에는 영화 전용 자료 검색대 2곳과 대형 크기의 TV를 설치했다.

또 패밀리석(6인석)과 3인석, 2인석, 1인석 등 총 35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시청각실에는 20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영화 전용 좌석(계단식)도 도입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영화 VOD 서비스도 시작하는 등 마을의 소양도서관을 문화 복지시설로 탈바꿈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