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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감소한 79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1.1% 빠진 2조 3,488억 원, 순이익 역시 3.7% 줄어든 6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 보면 먼저 편의점 매출은 전년 대비 3.3% 오른 1조 8786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되려 9.8% 줄어든 810억 원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장을 기록한 장마와 코로나19 재확산이 발목을 잡으며, 하절기 주요 상품인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의 매출 부진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슈퍼 사업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는데 매출이 작년보다 15.4% 줄어든 3,294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541% 급증한 15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부진 점포 구조조정 과정의 영향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며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했다.

호텔사업은 8월 중순 이후 재확산한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으며 매출은 전년비 45.8% 감소한 405억, 영업이익 역시 161억 줄어들며 18억 적자를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3분기 코로나19 편의점 매출은 전년비 소폭 상승했다"라며 "다만 유례없던 긴 장마와 호텔사업의 이익 감소 등으로 전체 영업 이익은 줄어들었다"라고 말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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