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中 보톡스 시장 3년 내 1위…2025년 매출 1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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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자간담회서 청사진 제시
중국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보톡스)인 ‘레티보’의 판매 허가를 취득한 휴젤이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2023년까지 중국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선 뒤, 202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휴젤은 2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까지 중국시장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 점유율 30%를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1일 국내 업체 최초로 중국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판매 허가를 취득했다. 휴젤은 중국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 규모가 지난해 6000억원 수준에서 연평균 30% 성장해 2025년 1조7500억원으로 3배 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아일랜드 엘러간의 ‘보톡스’와 중국 란저우연구소 ‘BTX-A’ 등이 과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 입센의 ‘디스포트’가 판매허가를 받은 뒤 휴젤이 새로 가세하면서 신규 진입 업체 2곳과 기존 업체 2곳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휴젤은 현재 협력사인 사환제약과 함께 중국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선호 부사장은 “사환제약과는 최소 발주량을 일정량 달성해야 하는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사환제약은 미용 분야 경험이 적지만 미용 분야를 새 성장 동력으로 생각하고 있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내 시장 확장 전략도 밝혔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등 중국 15개 주요 도시에서 학술프로그램을 전개해 레티보를 현지 병·의원 관계자에게 알릴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회의가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웨비나를 통한 마케팅도 고려 중이다. 손지훈 대표집행임원은 “올 12월 초 초도물량 첫 선적이 이뤄지면서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3~4월이면 중국에서 실질적으로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판매 허가를 받은 100유닛 외에 50유닛에 대해서도 품목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연말께 50유닛에 대해서도 중국에서 품목허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히알루론산필러 제품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중국에 최근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유럽과 미국 시장 판로도 확보한다. 2025년에 유럽과 미국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손 대표집행임원은 “유럽에선 지난 6월 신약허가신청서(BLA) 제출을 완료했다”며 “통상 1년 정도 평가를 거치므로 내년 하반기쯤 (품목허가) 승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선 크로마와 합작해 세운 자회사인 휴젤아메리카를 통해 직접 판매하겠다”고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휴젤은 2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까지 중국시장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 점유율 30%를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1일 국내 업체 최초로 중국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판매 허가를 취득했다. 휴젤은 중국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 규모가 지난해 6000억원 수준에서 연평균 30% 성장해 2025년 1조7500억원으로 3배 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아일랜드 엘러간의 ‘보톡스’와 중국 란저우연구소 ‘BTX-A’ 등이 과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 입센의 ‘디스포트’가 판매허가를 받은 뒤 휴젤이 새로 가세하면서 신규 진입 업체 2곳과 기존 업체 2곳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휴젤은 현재 협력사인 사환제약과 함께 중국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선호 부사장은 “사환제약과는 최소 발주량을 일정량 달성해야 하는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사환제약은 미용 분야 경험이 적지만 미용 분야를 새 성장 동력으로 생각하고 있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내 시장 확장 전략도 밝혔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등 중국 15개 주요 도시에서 학술프로그램을 전개해 레티보를 현지 병·의원 관계자에게 알릴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회의가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웨비나를 통한 마케팅도 고려 중이다. 손지훈 대표집행임원은 “올 12월 초 초도물량 첫 선적이 이뤄지면서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3~4월이면 중국에서 실질적으로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판매 허가를 받은 100유닛 외에 50유닛에 대해서도 품목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연말께 50유닛에 대해서도 중국에서 품목허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히알루론산필러 제품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중국에 최근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유럽과 미국 시장 판로도 확보한다. 2025년에 유럽과 미국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손 대표집행임원은 “유럽에선 지난 6월 신약허가신청서(BLA) 제출을 완료했다”며 “통상 1년 정도 평가를 거치므로 내년 하반기쯤 (품목허가) 승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선 크로마와 합작해 세운 자회사인 휴젤아메리카를 통해 직접 판매하겠다”고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