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중반이면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1.3% 가능

코로나19 사태로 1, 2분기에 뒷걸음질한 한국 경제가 과연 3분기 반등에 성공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26일 오전 8시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2분기 GDP 성장률(잠정치)은 -3.2%로, 1분기(-1.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더구나 분기 성장률 -3.2%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6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동기 대비 2분기 성장률(-2.7%) 역시 외환위기가 닥친 1998년 4분기(-3.8%) 이래 21년 6개월 만에 최저 기록이었다.

지난 8월 한은은 올해 GDP가 작년보다 1.3%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 정도 성장률이라도 지키려면 3분기와 4분기 각 1%대 중반의 성장(전기 대비)에 성공해야 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앞서 이달 14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3분기 경제성장률이나 추가 지표를 토대로 판단할 일"이라며 "다만 성장 흐름이 8월 성장 전망 경로에 대체로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 경제, 역성장 끊고 반등할까…오늘 3분기 GDP 발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