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혈액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해군 7기동전단 장병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혈액 수급 비상 상황에 해군 7기동전단 혈액 16만㎖ 기부
해군 7기동전단은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과 지난 3월부터 5차례에 걸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추진한 결과, 혈액 16만㎖를 모았다고 26일 밝혔다.

7전단은 이 혈액을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 전달했다.

특히 이 기간 7전단 장병들은 '사랑의 헌혈 운동'과는 별도로, 개인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 600여 장(총 혈액량 약 24만㎖)을 제주혈액원과 제주대병원, 제주백혈병 소아암협회 등에 기부하기도 했다.

윤종준 7기동전단장은 "가을 단풍이 빨갛게 물들 듯, 장병들의 헌혈 운동으로 제주 사회에 온정이 물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도민으로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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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