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채널 기준…역대 최고는 2016년 8천400만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난 22일(현지시간) 마지막 대선 TV토론 시청자 수가 1차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미 대선 마지막 TV토론 시청자, 1차 때보다 11% 감소
23일 CNN방송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6대 방송과 케이블 채널 기준 시청자는 5천520만명이었다.

이는 지난달 29일 1차 TV토론 때 6대 채널의 시청자 6천200만명에 비해 11% 감소한 것이다.

CNN은 "흔히 1차 토론의 시청자가 가장 많아 올해도 비슷한 패턴을 따른 것"이라고 한 뒤 전날 시청자 수도 높은 편이라면서 선거에 대한 강한 관심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1차 토론의 경우 6대 채널 외에 전체 방송을 포함한 시청자는 7천310만명으로, 역대 세 번째를 기록했다.

TV토론 시청자 최다 기록은 2016년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의 TV토론 때 8천400만명이었고, 다음이 1980년 민주당 지미 카터, 공화당 로널드 레이건 후보의 토론 때 8천60만명이었다.

미 대선토론위원회(CPD)는 지난 15일 2차 TV토론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 이후 CPD가 화상 토론으로 방식을 변경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반발해 보이콧함에 따라 무산됐다.
미 대선 마지막 TV토론 시청자, 1차 때보다 11% 감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