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채식버거' 용어 금지법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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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가 23일(현지시간) 식물로 만든 육류 대체 식품에 육류를 연상시키는 이름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거부했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다.
이번 법안은 고기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에 버거, 스테이크, 소시지 등의 용어를 쓰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의 지지자들은 채식버거 혹은 베지버거(Veggie burger), 채식소시지 등은 엄밀히 말해 버거, 소시지가 아니고, 또 고기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제품에 이런 용어를 붙이면 소비자들이 혼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럽의회는 이날 표결에서 EU 내 식당, 상점 등에서 계속 '베지버거' 등의 이름을 붙여 판매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유럽의회는 그러나 이날 유제품 성분이 포함되지 않는 제품에 '치즈', '우유' 등의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기존 규정을 강화하는 개정안에는 찬성했다.
다만 이들 규정은 EU 농업 정책 개정 프로그램의 일부로 이번 표결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전체 정책에 대한 유럽의회 승인과 EU 집행부 격인 집행위원회, EU 회원국들의 합의가 추가로 필요하다.
/연합뉴스
이번 법안은 고기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에 버거, 스테이크, 소시지 등의 용어를 쓰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의 지지자들은 채식버거 혹은 베지버거(Veggie burger), 채식소시지 등은 엄밀히 말해 버거, 소시지가 아니고, 또 고기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제품에 이런 용어를 붙이면 소비자들이 혼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럽의회는 이날 표결에서 EU 내 식당, 상점 등에서 계속 '베지버거' 등의 이름을 붙여 판매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유럽의회는 그러나 이날 유제품 성분이 포함되지 않는 제품에 '치즈', '우유' 등의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기존 규정을 강화하는 개정안에는 찬성했다.
다만 이들 규정은 EU 농업 정책 개정 프로그램의 일부로 이번 표결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전체 정책에 대한 유럽의회 승인과 EU 집행부 격인 집행위원회, EU 회원국들의 합의가 추가로 필요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