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1만7천명 넘어…재확산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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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신규확진자만 5천428명…"대규모 봉쇄조치는 없을 것"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7천명대를 넘어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23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5개 지역에서 1만7천340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48만64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7천명을 넘은 것은 전염병 확산 이후 처음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여전히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러시아에선 이달 9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1만2천126명)가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 5월 11일 신규 확진자 수(1만1천656명)를 추월한 뒤 연일 최대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이날 모스크바에서는 하루 동안 5천4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38만6천908명으로 증가했다.
전날(4천413명)보다 무려 1천명 이상이 늘어난 수치다.
감염자가 집중된 모스크바시는 긴급대책의 하나로 이번 주부터 야간 영업을 하는 나이트클럽과 디스코텍 방문자들에게 핸드폰 번호와 QR 코드 등록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방문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 같은 장소에 머물렀던 다른 방문객 모두에 통보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모스크바시는 앞서 코로나19 확산 차단 조치로 관내 초중고 학교에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의 조기 가을방학을 실시했고 뒤이어 이번 주부터 2주 동안은 중고교 과정 학생들을 원격 수업 체제로 돌리도록 조치했다.
인근 모스크바주는 21일부터 대중행사·전시회·관중있는 스포츠행사 등을 금지하고, 박물관도 잠정 폐쇄했다.
감염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러시아 당국은 올해 상반기에 취했던 것과 같은 의무적 자가격리 등의 대규모 봉쇄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23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5개 지역에서 1만7천340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48만64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7천명을 넘은 것은 전염병 확산 이후 처음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여전히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러시아에선 이달 9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1만2천126명)가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 5월 11일 신규 확진자 수(1만1천656명)를 추월한 뒤 연일 최대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이날 모스크바에서는 하루 동안 5천4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38만6천908명으로 증가했다.
전날(4천413명)보다 무려 1천명 이상이 늘어난 수치다.
감염자가 집중된 모스크바시는 긴급대책의 하나로 이번 주부터 야간 영업을 하는 나이트클럽과 디스코텍 방문자들에게 핸드폰 번호와 QR 코드 등록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방문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 같은 장소에 머물렀던 다른 방문객 모두에 통보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모스크바시는 앞서 코로나19 확산 차단 조치로 관내 초중고 학교에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의 조기 가을방학을 실시했고 뒤이어 이번 주부터 2주 동안은 중고교 과정 학생들을 원격 수업 체제로 돌리도록 조치했다.
인근 모스크바주는 21일부터 대중행사·전시회·관중있는 스포츠행사 등을 금지하고, 박물관도 잠정 폐쇄했다.
감염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러시아 당국은 올해 상반기에 취했던 것과 같은 의무적 자가격리 등의 대규모 봉쇄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