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동자는 쓰다 버리는 일회용품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은 23일 "CJ대한통운에 택배 노동자는 쓰다 버리는 일회용품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노웅래 "사람 연이어 죽어도 CJ대한통운선 웃음소리"
노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택배노동자 사망 사례 14건 중 6건이 발생한 CJ대한통운 현장 시찰에 갔는데 사람이 연이어 죽어도 사측 관계자들 사이에서 웃음소리가 들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CJ대한통운이 대책을 발표했는데 한 마디로 팥소 없는 찐빵이며 일회용 면피성 대책에 불과하다"며 "문화를 만들겠다는 CJ이지만 그 안에는 노동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즉각 특별 현장 점검을 통해 제2·3의 억울한 죽음을 막아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가 있다면 전 국민 산재보험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다.

국민 생명 앞에 정치권이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