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인 저자가 현대인이 지구의 자원을 점점 더 적게 쓰면서 나타나는 변화를 다양한 도표와 지수로 보여준다.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는 기존 주장과 달리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선 공기와 물이 덜 오염되고, 온실가스 배출이 줄고, 멸종 위기 동물 개체 수가 늘고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기술과 자본주의의 협력을 핵심 요인으로 꼽는다. 스마트폰이 확산하면서 카메라와 캠코더, 팩스 등의 생산이 줄어들어 지구 자원을 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청림출판, 392쪽,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