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치매발생 위험예측 모델 개발…인공지능 활용
경남 김해시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치매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해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스마트도시담당관 데이터 융합팀, 빅데이터 분석기업인 아인스에스엔씨는 지난 6월부터 이 모델 개발을 시작했다.

해당 기관은 우선 김해시 22만 가구별로 구성원, 혈연관계, 맞벌이 비율, 취업 인구수 등으로 기초 데이터를 만들었다.

이어 치매 검진자의 가족 구성, 생활 스타일, 돌봄 유형, 노인의 생활반경 1㎞ 내 인구수, 공원, 경로당 등 554개 데이터로 치매 발생 위험을 예측했다.

분석 결과, 김해시 60세 이상 6만6천가구 중 8.7%(5천712가구)가 치매 위험도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김해시는 이 모델의 예측 정확도가 97%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해시는 이 모델을 홀로 사는 치매 노인 맞춤형 사업, 공공후견인 사업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