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도 베트남은 수출이 작년보다 4.6% 증가하며 무역흑자 규모를 키웠다.

베트남 정부 온라인 매체는 22일 관세총국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수출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2천150억달러(약 244조1천억원)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수출 작년보다 4.6% 증가…올해 3% 경제성장 목표
반면 수입 규모는 작년보다 0.1% 감소한 1천980억달러(약 224조8천억원)로 집계돼 무역흑자 규모가 4년 만에 최고치인 173억달러(약 19조6천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지난 2일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3%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목표치보다 0.5% 포인트 높게 잡은 것이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도 최근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했고, 내년 경제성장률은 7.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베트남 경제정책연구소는 올해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보다 2.6∼2.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6%에 그칠 것으로 봤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베트남의 GDP는 작년보다 2.12%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