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과밀 조직으로 분류되는 주민복지과를 2개 과로 나누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옥천군 행정조직 개편…주민복지과 분리·감염병대응팀 등 신설
군은 1개 과, 3개 팀을 신설하고 정원을 17명 늘리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현 옥천군 조직은 2국, 13실·과, 2직속기관, 3사업소, 9읍면, 1의회이다.

직원은 707명이다.

주민복지과 직원은 과장을 포함, 38명으로 재무과(39명)에 이어 2번째로 많다.

군은 이 부서를 재편해 복지기획·여성보육·희망복지 등을 총괄하는 '복지정책과'와 노인·아동·장애인 업무를 담당할 '주민복지과'를 두기로 했다.

보건소에는 감염병대응팀이 신설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자는 취지에서다.

능률적인 지적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종합민원과에 지적재조사팀이 신설되며 의회의 집행부 감시·견제 기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의회사무과에 의안팀이 설치된다.

내년 옥천에서 열릴 도민체전이 2022년으로 순연되면서 체육시설사업소에 설치된 도민체전 태스크포스는 해체된다.

군 관계자는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와 조례규칙심의회, 의회 의결 등을 거쳐 내년 1월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