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턴기업 6곳, 첨단 로봇생산설비 비용 50% 지원받는다

-국내 복귀기업 위한 첨단제조로봇 본격 지원

-로봇활용 혁신 지원대상 유턴기업 6곳 선정

-국내 복귀기업 안정적 국내 정착·경쟁력 제고

-기업당 총 사업비의 50%…최대 5억원 지원

해외에 진출했다가 국내로 복귀한 기업중 로봇을 활용한 생산설비로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한 제조경쟁력 강화 지원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이들 기업들이 로봇 생산설비에 투입하는 비용의 절반, 최대 5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6개의 유턴기업이 지원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사업’에 국내 복귀 유턴기업 6개사를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사업’은 ‘국내 복귀기업’으로 지정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로봇 도입 비용의 5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들 기업들이 해외 생산설비를 국내로 이전할 경우 공장 신설과 증설 등 높은 투자 비용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지원금액을 기존 일반 기업 3억원에서 유턴기업 5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로봇 적용기술의 우수성, 활용성과, 시장 파급효과,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류심사, 발표평가, 현장평가 등 1개월간의 평가를 거쳐 6개 유턴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리모트솔루션(주)의 관계자는 “해외 공장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내로의 유턴을 검토했는데 이번 기회로 인건비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로봇을 활용한 효율적 생산라인의 구축으로 균일한 제품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첨단 제조로봇 도입으로 조립 전공정의 생산량 향상 260%, 공정 불량률 감소 500%, 원가절감 210% 등 효과를 통해 내년도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6개 유턴기업에 33대의 첨단 제조 로봇을 투입해 조립, 가공, 검사, 이송, 포장 공정 등의 자동화 전환, 고위험 업종 3개사에 로봇 도입을 통해 산업재해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내년에도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조현장의 로봇보급 관련 예산을 올해 105억원에서 2021년 190억원으로 대폭 증액해 제조 로봇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김일호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향후 스마트공장과 공정품질 연구개발(R&D)사업 등을 통해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활성화와 제조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필IT벤처팀장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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