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 천연살충제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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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기피 성분 함유…충주시 15t 수확해 과수농가 보급
충북 충주시가 가을철 도로변에서 악취를 풍기는 은행나무 열매(은행)를 친환경 천연살충제로 과수농가에 보급하고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은행나무는 병충해에 강하고 공기정화에도 좋아 가로수로 적합한 수종이다.
그러나 가을철 인도에 떨어진 열매와 여기서 나는 악취 때문에 민원이 적지 않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2016년부터 가로수 은행이 떨어지기 전에 나무를 흔들어 열매를 채취하는 진동수확기를 도입해 은행을 수거해 왔다.
작년까지는 쓰레기봉투에 담아 폐기했지만, 올해는 시가지 구간 암나무 2천그루에서 수거한 은행 15t을 과수농가에 천연살충제로 공급했다.
은행나무 잎과 열매에 해충이 싫어하는 '빌로볼', '은행산' 성분이 있어 이를 천연농약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살충·살균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판단해서다.
시 관계자는 "은행나무 열매가 과수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 농약 사용에 따른 환경피해도 예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충북 충주시가 가을철 도로변에서 악취를 풍기는 은행나무 열매(은행)를 친환경 천연살충제로 과수농가에 보급하고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은행나무는 병충해에 강하고 공기정화에도 좋아 가로수로 적합한 수종이다.
그러나 가을철 인도에 떨어진 열매와 여기서 나는 악취 때문에 민원이 적지 않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2016년부터 가로수 은행이 떨어지기 전에 나무를 흔들어 열매를 채취하는 진동수확기를 도입해 은행을 수거해 왔다.
작년까지는 쓰레기봉투에 담아 폐기했지만, 올해는 시가지 구간 암나무 2천그루에서 수거한 은행 15t을 과수농가에 천연살충제로 공급했다.
은행나무 잎과 열매에 해충이 싫어하는 '빌로볼', '은행산' 성분이 있어 이를 천연농약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살충·살균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판단해서다.
시 관계자는 "은행나무 열매가 과수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 농약 사용에 따른 환경피해도 예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