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기소된 캠프 관계자 6명 "혐의 인정"
선거법 위반 홍석준 첫 재판서 "공소사실 일부 사실과 달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홍 의원측 변호인은 19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김정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시일이 촉박해 공소사실과 관련한 입장 정리를 못 했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홍 의원은 법정에서 나오며 기자들에게 "검찰의 공소사실에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는데 이는 추후 밝히겠다.

성실하게 재판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 의원과 함께 기소된 선거캠프 관계자 6명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홍 의원은 예비후보 시절 본인만 전화로 홍보를 할 수 있는데도 자원봉사자들에게 1천200여통의 홍보전화를 하도록 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자원봉사자 1명에게 현금을 지급한 혐의도 받았다.

홍 의원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29일 오전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