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산불 통제"…닷새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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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의 산불이 닷새 만에 통제하에 들어왔다고 탄자니아 정부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탄자니아 국립공원 관리청(TANAPA)은 성명에서 "오늘 아침 공중 정찰 결과는 전체 산불이 통제됐다는 걸 보여준다"면서 "산불 발생 후 계속된 노력 덕분에 불길이 잡혔다"고 밝혔다.

성명은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전체 면적의 5%에 해당하는 95㎢가 산불 영향을 받았지만, 나머지 지역의 관광 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산불은 지난 11일 등반객 쉼터인 호나 지역에서 일어났다.

현지 주민과 학생, 소방대원 등 500명이 넘는 인력이 강풍 속에서 불길을 잡기 위해 어려운 작업을 벌였다.

소방 헬기도 한대 동원됐다.

킬리만자로는 해발고도 6천m에 가까운 휴화산으로 해마다 5만명 정도의 등반객이 찾는다.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산불 통제"…닷새 만에 진화
/연합뉴스